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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향수병 환자의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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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동상 하나 가지고 처신을 잘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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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래 마음씨 고운(?) 부처님 코스프레로 오만가지 응석을 거진 받아주던 옛 종주국 성님께서 인내심도 버리고 과감히 참교육 시전하겠다며 벼르고 나오니깐 그렇게 ㅂㄷㅂㄷ하셨소? 아니면 미처 적응이 덜 된건가? 

솔직히 소녀상 1백만개를 갖다 세워봤자 지난 식민지 역사가 돌이켜지는 것도 아니고, 위안부 당사자들의 명예가 회복되는 것도 아닐진대, 왜 이토록 삼한시대 소도에 모셔진 제물인냥 혼이 빠져버린 청동 조물에 끙끙대다 대사를 그르치는지? 아무리 신격화된 우상 숭배라지만, 21세기 조류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괴현상에 이해가 안 간다.

불가역적 합의를 타결지어 전세계에 공표하고, 일본 국민의 혈세 10억엔까지 받아 쳐묵었으면 응당 합의문 조항에 적시된대로 외교 공관 면전에서 불법적으로 버티고 앉아있는 동상부터 적절히 해결보도록 조치했어야지. 남조선 외교부란 작자들은 엉터리 변명으로 일관하며 노오력도 제대로 안하고 말이야. 지난 1년간 대체 뭐했노?

원체 신의 따윈 밥말아 잡수신 버릇이라지만, 수오지심조차 기대하기 힘든 추잡한 졸부 심뽀만 만천하에 드러낸 채 천조님한테도 찍히질 않나, 국격 선양 한 번 참으로 오지게 하셨네여? 아~몰랑 정권답게 입 싹닫고, 적당히 넘길 수 있으리란 꼼수가 통할거라고 생각했다면 외교를 무슨 앵벌이 수준으로 다루려는 속성조차 폭로당한 셈이고.    

하기사 외교부에서 근무하는 예스맨들 입장에서도 억울할 만 할거야. 국교화된 혐일 모태신앙의 절대적인 기조에 충실하지 않으면 지위 고하 막론하고, 3대가 폐서인 취급당하거나 매장될 리스크마저 감수해야 하는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이 조선반도 땅에서 태어나 입신양명한 공무원들의 딜레마이자, 비애를 간직하고 있을테니깐.   

하여간 금번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수습되든, 정부간 합의마저도 반일 국시보다 하위로 취급되는 남조선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까발렸다는 점에서 일단 대외 신인도 저하 등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소지를 남긴 건 불가피하다고 본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못한 양반들께선 군사협정 파기도 거론하던데, 자주 정신 드높일 바 어디 해보시던가.  

상습적으로 독립 투사와 연합군에 빙의하는 걸로 자존감 공백을 충족시키려는 반도인들이지만, 막상 여가나 문화 생활에 있어서 만큼은 하반신 친일로 우글거리는 모순 덩어리의 정체성 아노미 국가답게 국내적으론 반일 선동을 지속하되 아쉬울 때마다 정경 분리 들먹이며, 일본한테 손 내미려는 작태가 먹힐 적에야 꿀맛 같았겠지?

앞으로 일본의 보통국가화 및 재무장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고, 거기에 편승해 반도에 대한 유무형의 압력도 그만큼 강경해질텐데, 반도인들은 그간의 단꿈으로부터 깨어나 새로운 평지풍파를 헤쳐갈 각오가 되어 있는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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