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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향수병 환자의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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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의 유의륭 찬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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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皇上, 宋文帝)은 평소에 예술과 문학을 좋아하여 단양윤(丹楊尹, 수도 建康의 市長격)인 여강(廬江) 사람 하상지(何尙之)로 하여금 현학(玄學)을 세우도록 하고, 태자솔경령(太子率更令, 東宮 관원들을 관장하는 직위) 하승천(何承天)에겐 사학(史學)을 세우도록 했으며, 사도(司徒)참군 사원(謝元)에게 문학(文學)을 세우도록 하니, 뇌차종(雷次宗)의 유학(儒學)과 함께 '사학(四學)'이 되었다.

황상은 천성이 인자하고, 후덕하며 공손하고, 검소하여 정무를 돌보는 것에 부지런했으며, 법률을 지켰으나 준엄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을 포용했으나 해이하지 않았다. 모든 관료들이 직위에 오래 머물렀으나, 수재(守宰, 지방장관)는 6년을 임기로 끊었고, 하급관리가 억지로 면직되지 않은 것은 백성들과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30년간 사방 경계의 영토내에서 편안 ・무사하였으며, 호구(戶口)는 증가하였다.

세금을 내거나 요역을 제공하는 것도 세부(歲賦)를 내는 것뿐이었으며,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돌아올 때까지 스스로 일할 뿐이었다. 여염(閭閻)에서는 학문을 강의하고 외우는 것이 서로 들렸고, 선비들은 도타워서 지조가 숭상되었으며, 향촌에서는 경박한 것을 수치로 여겼다. 강좌(江左, 江南)의 풍속이 이로부터 아름다워졌으니, 후세에 정치를 논하는 이들은 모두 원가(元嘉)시대라며 칭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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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면상만을 보자면, 인자함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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