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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향수병 환자의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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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 청산하면 민족 정기가 바로 세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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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외세의 압제와 그 영향하에 '변질'된 문화적 유산이 정녕 못마땅하고, 깡그리 청산할 바에야...
공평하게 왜정시대 잔재만 가지고 물고 늘어질 게 아니라, 신라 경덕왕 때부터 정착된 모든 중국식 지명은 물론,
몽골풍 습속과 연관된 의식주 생활 전체의 부정까지 망라한 '고대사회 복고 운동'에 매진해야 마땅치 않겠는감?

내친 김에 조선총독부에서 철자법 정리로 교정해 보급시켜 준 근대식 한글도 과감히 버리되,
<용비어천가>나 읊조려가며 훈민정음 본연의 정신으로 돌아가 조상님들의 정수를 한껏 만끽해 보시던가.ㅋㅋㅋ

자칭 우리말 부활을 기치로 국어 정책 전개했던 휴전선 이북을 모방하고 싶은지 모르겠으나,
북한 말고 어느 나라가 식민 종주국의 잔재는 쪽팔리다며 수십년 이래 정착된 일상 용어마저 엎어버리려 했다던?
네들 논리대로라면 영어 ・불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도 유럽 역내의 지역 언어로 국한되어야 할 것이며...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선 백인 상륙 이전의 토착민 부족어부터 부활시켜 다시 채용해야 겠다. 그치??
뿐만 아니라 구 종주국들이 이식한 시장경제 시스템과 정치 제도, 윤리 사상 역시 한결같이 타도할 대상일테고?
근대 세계사를 굴곡지고, 왜곡시킨 제국주의의 잔재는 말끔히 부정한다는 순수한(?) 명분이나마 내걸면 모를까.

서 모 교수와 그 부류들의 이중잣대는 역사 ・언어학에 무지한 제3자가 보더라도 저의가 의심갈 수밖에 없잖아.  

40년 왜놈 지배받은 전력에만 열폭하고 부심부려봤자 제국 신민으로 살아 온 과거가 말소되지도 않거니와...

임금은 대가리 박으며 '화냥년' 트라우마를 선사해 준 만주족이나, '抗美援朝' 1.4 후퇴의 장본인 현대 중공이나,
무려 1세기간 허울좋은 부마국으로 격하시켜 내정 간섭에 수탈과 악습 전파로 일관한 몽골에 대해서도,
'형제국' 운운하기 앞서 객관적 시야를 가지고 당당히 '과거사 사죄에 따른 결자해지 청산'을 강구해보길 바랍니다.

몽골과 만주족, 중공엔 찍소리 제대로 못하면서 열도 상대론 기묘하리만치 근자감으로 자뻑하니...

괜시리 '대륙 지향형 소중화 사대주의'란 비아냥 듣는게 아니겠다만.



 
                일제 잔재의 총본산 허물고 지기(地氣)도 뚫어 민족의 정기를 되살리자, 환란(換亂)이 덮쳐왔다.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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