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20년전이라면 모르겠지만 이제 와서 중진국이 되어서 '아시아의 4룡(四龍)'이라 불리게 된 한국에게 일본이 1백억$이든 40억$이든 경제협력을 할 이유는 없어. 이것은 정부간의 법률적 약속이 아니야.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축하 의식'이지. 그런 의미에서 그것을 정부간의 법적인 합의로 하자는 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어. 김대중 사건의 수습도 정치적으로 하지 않았던가? 일한(日韓)관계는 언제나 '정치적 타협의 연속'이야. 그건 어쩔 수 없어. 문제는 그것이 마치 당연한 권리라던가, 합리적 귀결인 것처럼 행동하는 패거리들[=한국정부를 지칭]의 위선적인 태도야. 이는 참을 수 없어. 어른스런 태도로 정치적 타협을 정치적으로 서로 받아들이는 그것이 아니라면 할 수 없어!"
-by 40억$ 경협 교섭 타결을 앞두고 한국측의 '문서화-서명' 요구에 대한 일본 외무성 동북아 국장의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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